“썩은 마늘 사용해 다진 마늘 제조” 제보에 이천시,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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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썩은 마늘을 사용해 다진 마늘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관할 이천시가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한 제조업체가 썩은 마늘을 양파와 섞어 다진 마늘 제품을 만들고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원산지를 허위 기재하고 있다는 제보가 지난 18일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원산지 확인을 위해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20일 식약처와 공동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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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썩은 마늘을 사용해 다진 마늘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관할 이천시가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한 제조업체가 썩은 마늘을 양파와 섞어 다진 마늘 제품을 만들고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원산지를 허위 기재하고 있다는 제보가 지난 18일 접수됐다.
시는 제보접수 직후 긴급 점검을 벌였으나 현장에서 위법적인 요소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점검 당시 해당 업체는 다진 마늘과 생강을 중량에 맞게 소분하고 있었고 생강 등 원료의 상태도 양호했다. 원료보관 창고에서 썩은 마늘이나 생강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2021년 8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자가 품질검사를 한 이력이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산지 확인을 위해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20일 식약처와 공동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체측은 납품받은 마늘을 그대로 가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 점검 결과가 나오면 업체의 소명을 들은 뒤 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다진 생강 등 천연 향신료와 다진 양파, 배 퓨레 등 과채가공품 14개 제품을 만드는 업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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