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패딩 로비' 의령 군의원 본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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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거관리위원회와 의령선거관리위원회는 동료 의원과 의회 직원에게 고가 패딩 점퍼를 제공한 의령군의회 소속 A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선관위(3명)와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2명)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A 의원은 20일 경남선관위에 출석한다.
앞서 조사단은 18∼19일 이틀간 의령선관위에서 동료 군의원과 군의회 직원을 상대로 패딩 전달 및 반납 경위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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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선거관리위원회와 의령선거관리위원회는 동료 의원과 의회 직원에게 고가 패딩 점퍼를 제공한 의령군의회 소속 A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선관위(3명)와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2명)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A 의원은 20일 경남선관위에 출석한다.
조사단은 패딩 구매 및 전달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조사단은 18∼19일 이틀간 의령선관위에서 동료 군의원과 군의회 직원을 상대로 패딩 전달 및 반납 경위 등을 확인했다.
의령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며 "혐의 여부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께 의령군의회에는 군의원 10명과 의회 직원 15명 등에게 한벌에 수십만원 상당인 고가 패딩 25벌이 의회 사무과로 전달됐다.
이는 A 의원 지인인 B씨가 A 의원 부탁을 받아 의회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원은 30년 지기 친한 형님인 B씨와 대화하다가 의원, 직원 단체복 등의 필요성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B씨가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자금법이나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생각을 못 했다"며 "문제를 일으킨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해명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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