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동계U대회 1500m 金…금은동 모두 韓

기사내용 요약
여자 1500m서 최민정·김건희·서휘민 1~3위 차지
김태성·이정민·장성우, 남자 1500m 금은동 독식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연세대)이 제31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민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1932 잭 셰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 동메달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김건희(단국대)가 2분40초382로, 서휘민(고려대)이 2분40초530으로 2, 3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1500m·3000m 계주)에 오르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아직 개인 종목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개인 종목에서는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그러나 대학생들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최민정은 여유있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와 500m,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또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은 메달 싹쓸이에 성공하며 체면을 지켰다.

남자 1500m에서도 한국이 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김태성(단국대)이 2분18초0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정민(한국체대)과 장성우(고려대)가 각각 2분18초130, 2분18초164를 기록하고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1조 1위(2분42초988)에 올라 무난히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딴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2위를 달렸다. 일본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5개로 종합 선두에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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