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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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안병훈(32·CJ대한통운)과 노승열(32·지벤트)은 각각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김시우(28·CJ대한통운)도 2언더파 70타에 그치며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8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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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공동 64위…'소니 오픈 우승' 김시우 최하위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잰더 슈펠레(미국), 해리슨 엔디컷(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톰슨(미국·10언더파 62타)과는 3타 차다.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자인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타이틀이 없었으나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페덱스컵에서 한국인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는 등 나름 임팩트 있게 활약했다. 올 시즌엔 생애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2번홀(파4)과 4번홀(파5), 6번홀(파4), 8번홀(파3)까지 한 홀 걸러 버디를 낚아내며 타수를 줄여갔다.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32·CJ대한통운)과 노승열(32·지벤트)은 각각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지난해 2부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노승열은 지난 시즌 PGA투어카드를 잃고 올해 2부투어로 내려갔다. 이번 대회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세계랭킹 14위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은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64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김시우(28·CJ대한통운)도 2언더파 70타에 그치며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85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21년 이후 이 대회 2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당장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이븐파 72타 공동 124위, 강성훈(36)은 3오버파 75타 공동 149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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