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D-1' 與당권주자, 영남·수도권서 표심공략…羅, 출마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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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0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수도권·영남권을 중심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다.
나경원 전 의원은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귀국(21일) 이후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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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0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수도권·영남권을 중심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다. 나경원 전 의원은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귀국(21일) 이후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지역구인 울산 남구를 중심으로 노인·사회복지관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할 계획이다.
안철수 의원은 서울 노원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구인 경기 성남의 전통시장과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 중 강남구에 거주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조경태 의원도 지역구인 부산의 복지관·전통시장 등을 찾아 지지 호소에 나선다. 윤상현 의원은 경남 당협을 순회하며 당심을 훑을 계획이다.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사흘째 공식 일정 없이 숙고의 시간을 갖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이 맡고 있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 과정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면 충돌한 뒤 잠행에 들어갔다.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지만 출마 가능성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나 전 의원은) 여전히 전의에 불타 있다"며 출마 시점에 대해서는 "설 연휴를 조용히 지내고 대통령이 귀국하면, 설 연휴 끝나고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마할 것)"라고 했다.
이어 "당의 가치, 당을 한 번도 탈당하지 않은 보수의 전사로서 대통령을 잘 모시고 국정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고 차기 재집권까지 초석을 깔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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