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MM인베, 싱가포르 법인 세운다…脫홍콩 본격화

오귀환 기자 2023. 1.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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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세워지면 2~3명의 인력을 본사에서 파견할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홍콩 상황이 급변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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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VC 투자 전진 기지로 부상

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가속화된 ‘홍콩의 중국화’로 금융 중심지의 대안이 된 싱가포르로 진출해 해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IMM인베스트먼트로서는 일본, 홍콩에 이어 세 번째 해외법인 설립이다.

싱가포르

20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설립 절차를 밟고 있고, 이르면 올해 말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포트폴리오 관리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세워지면 2~3명의 인력을 본사에서 파견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지 채용을 통해 해당 국가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인원을 충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는 SK동남아투자법인과 함께 2018년 베트남 마산그룹, 2019년 베트남 빈그룹 투자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일본과 홍콩 등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일본과 홍콩 법인은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설립됐다. 그동안은 홍콩 사무소를 통해 동남아시아 투자사들을 관리하고 투자를 진행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홍콩 상황이 급변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VC 중 싱가포르 진출 1호는 3조원이 넘는 돈을 굴리는 한국투자파트너스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10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1조5000억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다올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사무소를 열었다. 운용 자산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11월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4월에 각각 싱가포르 사무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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