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정적 제거' 프레임으로 비리 의혹 덮으려"

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은 임기 끝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대부분 사건들 민주당 내부 고발로 문제 제기"
"李, 떳떳하게 해명하고 수사받으면 될 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적 제거'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본인의 부정비리 의혹을 덮고 넘어가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본인이 설계하고 결재했던 사안들이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는 정적이 아니고 경쟁 상대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정적 제거라는 말이 맞나. 정적 제거라면 왜 민주당 내부에서도 옳은 소리를 하는 의원들이 나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건들은 민주당 내부자에 의해 고발되고 문제가 제기 된 사건들"이라며 "떳떳하게 해명하고 수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와 관련해 북한에게 수백만 달러를 주고 내통한 것은 뭐라 할 것인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다 민주당에서 제기된 문제들"이라며 "대장동·백현동을 비롯해 본인이 설계하고 결정했던 내용들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명은 하지 않고 '정적 제거'라는 말로 빠져나가려 하지 말라"며 "우리 국민들은 이 대표의 생각처럼 어리석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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