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브레이너드, 인플레 둔화에도 "높은 금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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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고용 시장 강세와 임금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평균 시간당 임금, 월 급여 상승세 둔화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잠정적인 신호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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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오도록 당분간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1월31일~2월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왔다.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4연속 밟으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연준은 지난달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늦췄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높으며 2%로 낮추려면 시간과 해결이 필요하다"라며 "코스를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고용 시장 강세와 임금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평균 시간당 임금, 월 급여 상승세 둔화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잠정적인 신호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 시장은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보다 노동력 참여율이 낮다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브레이너드 의장은 연준이 큰 일자리 손실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기준금리가 5%를 넘어설 때까지 인상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연말 기준금리를 5.25~5.5% 범위로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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