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나도 애인과 빨리 동거하고파" 깜짝 고백('결혼 말고 동거')

▲ 제공|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동거에 적극 찬성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MC 한혜진, 이용진, 아이키, 이수혁이 동거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결혼 말고 동거'는 실제 3쌍의 동거 커플을 24시간 밀착 관찰하는 콘셉트다. 한혜진은 이와 관련해 "우리 프로그램은 위험하고 아찔하다. 사실 내심 걱정도 된다"고 했다. 이수혁은 "동거에 대해서 찬성하든 반대하든, 입장을 떠나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양한 시각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기혼 멤버인 아이키는 "남녀 사랑법에는 정답이 없다. MZ세대의 연애 라이프를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유부남 이용진 역시 "연애 예능을 보면 '연애 세포가 계속 차오르는 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동거 세포'를 가득 채우거나 아예 비우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동거를 둘러싼 극과 극 경험을 예고했다.

동거에 대한 환상과 현실을 확인할 수 있을 프로그램만의 특별함을 강조한 MC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이수혁은 "동거에 대해 찬성 반대를 떠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자체는 너무 찬성이다. 어떤 게 더 좋은 방법일지 나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한혜진은 "나는 빨리하고 싶다"며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행복하게 영원히'가 중요하지, 사랑에 시스템이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아내, 아들과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이용진도 "동거를 해 보고 결혼하는 걸 추천한다"라며 뜻밖의 조언을 전했다. 그는 "결혼에는 한 번의 기회가 있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몇 달 살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고, 같은 유부 멤버 아이키도 공감했다.

지난해 최초로 비친족 가구 인원이 100만 명을 돌파하고, 동거에 대한 찬성 비율이 60%를 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 '결혼 말고 동거'는 동거에 대해서 가감 없이 터놓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 말고 동거'는 2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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