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보복여행 ②짧고 굵게 ③일본...'위드 코로나' 올해 설 연휴 열쇠 말 셋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린 올해 설 연휴 가장 각광받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19일 여행업계는 이번 설 연휴를 ①보복여행 ②가성비 ③일본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국제 항공권 기준 △오사카(15%) △후쿠오카(11%) △나리타(10%) △방콕(7%) △다낭(5%) 등 1~3순위 모두 일본 도시로, 최근 입국 규제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연휴 기간에도 일본을 향한 여행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린 올해 설 연휴 가장 각광받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19일 여행업계는 이번 설 연휴를 ①보복여행 ②가성비 ③일본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날 인터파크가 설날 연휴기간(이달 21~24일·총 4일) 동안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미리 보는 2023 설날 연휴 트렌드'에 따르면, 해외 패키지여행과 항공권 이용률은 지난해 설 연휴(2022년 1월 29일~2월 2일·총 5일) 대비 각각 3,187%, 3,135% 증가하면서 3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더 짧은데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보복여행' 분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휴는 3박 4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여행 기간은 해외 패키지여행 기준 3박 4일 예약자가 43.4%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객 10명 중 4명 이상은 연휴 기간을 최대로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항공 노선별로 지난해의 경우 미주(41%), 유럽(31%) 등 장거리 노선 선호가 가장 많았던 반면올해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36.7%), 호주·뉴질랜드 등 대양주(5.5%) 순이었다. 대다수 여행객들이 길지 않은 연휴기간 동안 한곳에 머물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짧고 굵은' 해외여행지를 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륫값 상승으로 항공권 가격도 비싸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독보적 인기 국가는 일본이었다. 국제 항공권 기준 △오사카(15%) △후쿠오카(11%) △나리타(10%) △방콕(7%) △다낭(5%) 등 1~3순위 모두 일본 도시로, 최근 입국 규제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연휴 기간에도 일본을 향한 여행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는 1위를 차지한 다낭(9%)과 함께 △삿포로(7%) △방콕(7%) △후쿠오카(6%) △오사카(5%)가 2~5위를 차지해 패키지 인기 상품에서도 일본 주요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 짧은 연휴 기간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단기 여행을 다녀오려는 여행객들이 많은 경향"이라며 "항공권과 패키지 모두 일본 도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상당 기간 일본 여행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반드시 안해도 된다"
- '어리고 가난한 여성' 400명 연쇄 살해..."시신만 있고 범인은 없다"
- [단독] '대구 가스라이팅' 부부, 강제결혼 시킨 후배에 억대 뜯어
- [속보]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별세...향년 79세
- 동거 시작한 배수진·배성욱 "만난 지 3일 만에 연애 시작"
- [단독] "계약 취소해도 3000만 원 드려요" 건설사들의 미분양 털기
- "지금 제도에서 비례투표 몰빵은 미친 짓"... 여전히 드리운 꼼수 위성정당 그림자
-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는 왜 한국에 오나…기가팩토리 멀어진 한국 시장에 미칠 여파는
- 첫인상 살벌했지만 예의는 최고…암도 이겨낸 의지의 배우 김우빈
- 대통령실 “이란 측이 오해… 오해 풀리면 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