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

강세훈 기자 2023. 1. 20.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8로 지난주(64.8)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서울 매매수급지수 65.8…전주보다 1.0P↑
노·도·강 포함 '동북권'은 4주 연속 회복세
지방 지수는 3주 만에 하락…77.1→76.9
전세수급지수도 다시 하락…전국 71.2→70.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도심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 이른바 '35층 룰' 규제가 전면 폐지됐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5일 공고했다. 2023.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8로 지난주(64.8)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1월 첫째 주 35주 만에 반등한 후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정부가 지난 3일 규제지역 대거 해제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게 시장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다만 지수는 기준선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대로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전주 보다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2.8에서 이번 주 73.5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 역시 60.1에서 60.3으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5.2에서 66.8로 1.6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 지수도 60.2에서 61.0으로 0.8포인트 상승해 3주 연속 회복됐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도 65.0에서 65.9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6.7에서 66.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지난주 77.1에서 이번 주 76.9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70.4로 지난주 71.2보다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61.0에서 이번 주 60.1로 하락했다.

한편 1월 셋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49% 내려 전주(-0.52%)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2주 연속 낙폭을 줄인 것이다.

정부 규제 완화 이후 시장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지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자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금리인상 여파로 이번 규제 완화 만으로 시장 활성화까지는 역부족이라고 판단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