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與, 30조 규모 민생 프로젝트 협의하자"

송다영 2023. 1.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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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금리 부담과 물가 때문에 민생경제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며 "정치가 국민께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야 한다. (민생 프로젝트) 협의가 불편하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는) 서민들을 어떻게든 쥐어짜고 초부자에겐 퍼주지 못해서 안달인 것 같다"며 "민생경제 위기가 커질수록 정부 정책은 취약계층과 다수인 서민에게 집중돼야 한다. 그런데 윤 정부는 이런 기본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자가 약자를 약탈할 방임적인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음을 이해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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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은 '특권정권'…서민 세금 올리고 초부자 세금 줄줄이 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20일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검은 고양이, 한 고양이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에 빠른 협의를 촉구드린다"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20일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검은 고양이, 한 고양이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에 빠른 협의를 촉구드린다"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금리 부담과 물가 때문에 민생경제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며 "정치가 국민께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야 한다. (민생 프로젝트) 협의가 불편하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를 향해 "특징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특권정권'이다"라며 "정부가 대기업 초부자 맞춤형 세법시행령개정안을 공개했다. 서민들이 애용하는 막걸리, 맥주의 세금은 올리고 초대기업들의 법인세, 주식상속세는 줄줄이 내리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는) 서민들을 어떻게든 쥐어짜고 초부자에겐 퍼주지 못해서 안달인 것 같다"며 "민생경제 위기가 커질수록 정부 정책은 취약계층과 다수인 서민에게 집중돼야 한다. 그런데 윤 정부는 이런 기본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자가 약자를 약탈할 방임적인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음을 이해하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국민 여러분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연휴 동안에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묵묵히 소임 다해주실 군 장병과 경찰, 소방,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명절이면 더욱 가슴 아프실 참사 유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명절 인사를 남겼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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