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로 승부 갈렸다…팀자네티, 팀먹스에 극적인 역전승[월드3쿠션그랑프리]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3. 1.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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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그라운드’ 1일차 팀자네티, 팀먹스에 120:119 진땀승
팀김준태, 팀야스퍼스에 120:98 승
B조 팀시돔 120:111 팀트란, 팀니코스 120:102 팀산체스
C조 팀브롬달 120:72 팀김행직 팀타스데미르 120:89 팀허정한
1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3’ 단체전 ‘챌린지그라운드’ 첫날 경기서 팀먹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팀자네티 ‘팀장’ 마르코 자네티 (사진=파이브앤식스)
단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1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3’ 단체전 ‘챌린지그라운드’(이하 팀챌린지) 첫날 A조 경기서 팀자네티(자네티 차명종 샌반에텐 카라카실)가 팀먹스(먹스 넬린 황봉주 노리코)에 120:119(85이닝) 1점차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두 팀의 승부는 1초 차로 결정돼 흥미를 더했다.

◆팀자네티, 팀먹스에 1초 앞서 120:119 승…팀김준태, 팀야스퍼스 제압

팀자네티와 팀먹스 승부에서는 팀먹스가 시종일관 치열했던 접전양상을 뚫고 119:113으로 앞서며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팀먹스가 승리까지 1점을 남겨둔 상황서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고, 그 동안 팀자네티가 빠르게 따라붙으며 119:11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1초였다. 119:119 동점 상황, 팀자네티에서는 마르코 자네티가, 팀먹스에선 황봉주가 공격을 진행했다. 두 선수 모두 거의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으나 자네티 공이 먼저 멈춰섰고 약 1초 뒤 황봉주 공이 멈춰, 팀자네티가 간발의 차로 먼저 120점에 도달하며 120:119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팀챌린지는 두 팀이 대결, 각 팀 팀원 4명이 4개의 테이블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해 합산 점수 120점을 먼저 완성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단, 마지막 동점 상황서 두 팀이 동시에 득점했을 경우엔 수구가 먼저 멈춘 팀 득점만이 인정된다.

같은조 팀김준태(김준태 가르시아 하스하스 클롬펜하우어)와 팀야스퍼스(야스퍼스 초글루 코겔바우어 장가연)의 경기에선 팀김준태가 팀야스퍼스를 120:98(101이닝)로 꺾었다.

두 팀의 경기서는 김준태가 딕 야스퍼스에, 호세 후안 가르시아가 무랏 나시 초글루에 점수에서 뒤졌다. 하지만 하스하스가 코겔바우어를, 클롬펜하우어가 장가연을 더 크게 물리치며 팀김준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팀자네티와 팀먹스의 경기는 119:119 ‘더블 매치포인트’를 형성할 정도로 매우 치열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B조 팀시돔-팀니코스 나란히 승리…C조 팀브롬달-팀타스데미르도 첫 승

B조에선 팀시돔(시돔 최성원 카타노 김광현)이 팀트란(트란퀴엣치엔 윙덕안치엔 타카오 윙니호앙옌)을 120:111(86이닝)로 제압했다.

팀시돔은 ‘팀장’ 사메 시돔이 트란퀴엣치엔에 뒤졌으나 최성원과 김광현이 각각 윙덕안치엔과 윙니호앙옌을 꺾었고, 후베르니 카타노도 미야시타 타카오에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같은조 팀니코스(폴리크로노폴로스 이충복 손준혁 이정희)와 팀산체스(산체스 곤잘레스 다가타 박수영) 경기에선 팀니코스가 120:102(92이닝)로 승리했다.

팀니코스는 폴리크로노폴로스가 다니엘 산체스에 패했지만 이충복과 손준혁이 각각 페드로 곤잘레스와 알레시오 다카타에 승리했고, 이정희도 박수영을 꺾으며 첫 승을 거두었다.

C조서 경기한 팀브롬달(브롬달 최완영 윙트란탄뚜 페드로피에드라부에나)은 팀김행직(김행직 레가즈피 소아레스 김형곤)을 120:72(71이닝)로 크게 꺾었다.

팀브롬달은 김행직을 28:21(18이닝)로 꺾은 브롬달을 비롯, 팀원 전원이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같은조 팀타스데미르(타스데미르 조명우 아이만 한지은)는 팀허정한(허정한 서창훈 김진열 김동룡)에 120:89(72이닝)로 승리했다.

팀타스데미르는 타스데미르와 한지은이 허정한과 김동룡에 패했으나 조명우가 하이런10점을 앞세워 서창훈을 16이닝만에 49:22로 크게 꺾었고, 마흐무드 아이만도 김진열을 제압하며 첫승을 따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월드3쿠션그랑프리 팀챌린지 1일차 경기 결과-19일]

◆A조

팀자네티 120:119(85이닝) 팀먹스

팀김준태 120:98(101이닝) 팀야스퍼스

◆B조

팀시돔 120:111(86이닝) 팀트란

팀폴리크로노폴로스 120:102(92이닝) 팀산체스

◆C조

팀브롬달 120:72(71이닝) 팀김행직

팀타스데미르 120:89(72이닝) 팀허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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