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은막의 여왕' 윤정희 194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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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유명했던 배우 윤정희(79·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으며 '은막(銀幕)의 여왕'으로 통했다.
2011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하는 등 유럽에서까지 영향력을 인정 받은 배우다.
국내 첫 석사 여배우로 통하는 등 연기 활동과 함께 공부도 꾸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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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유명했던 배우 윤정희(79·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으며 '은막(銀幕)의 여왕'으로 통했다.
2017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 받고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2011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하는 등 유럽에서까지 영향력을 인정 받은 배우다. 국내 첫 석사 여배우로 통하는 등 연기 활동과 함께 공부도 꾸준히 해왔다.
다음은 고인의 연보(年譜)
▲1944년 = 부산에서 태생
▲1966년 = 조선대 영문학과에 재학 중에 합동영화사 주최 신인배우공모에 참가.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
▲1967년 =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대종상·청룡영화상에서 각각 신인상·인기여우상 수상
▲1971년 =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사적 측면에서 본 한국 여배우 연구:1903~1946년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써서 최초의 석사 여배우가 됨
▲1972년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1973년 = '궁녀'로 '제19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프랑스 파리로 유학
▲1976년 =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프랑스에서 결혼 후 잠정 은퇴
▲1970년대 후반 = 파리 제3대학 대학원 예술학 석사
▲1994년 = '만무방'으로 오랜 활동 침묵 깸
▲1995년 =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
▲2006년 =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제17회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회 위원
▲2010년 = 이창동 감독의 '시' 출연(해당 영화는 그 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 배우 활동 마지막 작품),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
▲2011년 =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Officier dans l'ordre des Arts et Lettres) 수훈, '시'로 '제37회 LA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시'로 '제13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17년 = 알츠하이머병 진단
▲2018년 = '제 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공로영화인상
▲2023년 1월20일 = 79세를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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