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위스서 “앙코르!” 외치자 김건희 여사도 웃음 터졌다…무슨일?

김자아 기자 2023. 1.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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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포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있다./유튜브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물놀이패 공연을 보고 ‘앙코르’를 외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포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찍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하인드 컷이 담긴 ‘쇼츠(shorts·1분 이내 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스위스 사물놀이패 대장 헨드리케 랑케./유튜브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이 간담회 인사말을 마치자 스위스 출신 헨드리케 랑케가 이끄는 외국인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환영 공연을 한다.

객석에 앉아 공연을 보던 윤 대통령은 사물놀이 리듬에 맞춰 손뼉을 쳤고, 공연이 끝나자 두 손을 입으로 모아 “앙코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윤 대통령의 외침에 옆에 있던 김건희 여사도 크게 웃으며 박수쳤다.

윤 대통령이 랑게의 사물놀이 공연이 끝나자 '앙코르'를 요청하고 있다./유튜브

랑케는 재빨리 한국어로 “앙코르 갑시다”라고 화답하며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

랑케는 사물놀이를 해외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외국인 문화 전도사’로 알려진 인물로, 스위스 사물놀이패 대장이다.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돼 한국으로 유학을 와 장구 등 전통악기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시내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사물놀이패 공연을 관람한 뒤 단원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직접 무대 근처로 향해 랑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먼 이국 땅인 스위스에서 현지 외국인이 사물놀이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한국 문화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흐뭇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해당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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