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질문을 통해 얻은 새로운 믿음"…'헤아려 본 믿음'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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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C. S. 루이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다시, 성경으로', '교회를 찾아서'의 저자 레이첼 헹드 에반스가 27세에 쓴 회고록이다.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신실하게 자란 저자는 '최우수 기독교인 상'을 수차례 받고, 순결 서약을 하고, 성경 암송 대회 우승을 밥 먹듯이 하고, 어떤 질문에도 기독교 세계관으로 답할 준비가 돼 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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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C. S. 루이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다시, 성경으로', '교회를 찾아서'의 저자 레이첼 헹드 에반스가 27세에 쓴 회고록이다.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신실하게 자란 저자는 '최우수 기독교인 상'을 수차례 받고, 순결 서약을 하고, 성경 암송 대회 우승을 밥 먹듯이 하고, 어떤 질문에도 기독교 세계관으로 답할 준비가 돼 있던 사람이다.
어느 날 저자는 치명적인 질문에 맞닥뜨린다. "만약 내가 틀린 것이라면? 지금껏 내가 믿어 온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근본주의 신앙 속에서 자라 회의와 의심이 죄라고 배운 저자가 그간 배워 온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던지기란 쉽지 않다. 모두가 그를 걱정하고 동정하며, 천덕꾸러기 혹은 시험에 빠진 회의론자로 여긴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저자가 발견한 것은 변화에 저항하는 굳건한 확신이 아니라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진화하는 믿음,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질문을 품고 살아내는 삶이다.
믿음의 위기 속에 맹목이 아닌 정직한 대면을 택한 새로운 세대의 기점이 될 신앙 여정을 그려낸 경이로운 에세이로, 확실한 믿음에서 진화하는 믿음으로 바뀌게 된 신앙 여정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그려냈다.
◇ 헤아려 본 믿음/ 레이첼 헬드 에반스 글/김경아 옮김/ 바람이불어오는곳/ 1만65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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