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 연휴 전 "긴급 민생프로젝트 빨리 협의하자"

심동준 기자 2023. 1.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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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위기 해소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30조원 긴급 민생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만 있다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가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금리 부담 때문에 민생경제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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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협의 불편하면 일방 진행해도 협력"
"특권 정권", "약탈 자유" 등 비판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위기 해소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30조원 긴급 민생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만 있다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가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하기가 불편하시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금리 부담 때문에 민생경제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고 말했다.

또 "살인적인 물가로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국민 고통에 마음이 무겁다. 정치가 국민께 절망이 아닌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이 점차 명확해 지고 있다. 그야 말로 특권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 눈엔 오로지 초대기업, 초부자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서민은 어떻게든 쥐어짜고 초부자에겐 퍼주지 못해 안달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위기가 커질수록 정부 정책은 취약계층, 그 다음 서민에게 집중되는 게 정상인데 윤석열 정권은 이런 기본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자가 약자를 약탈할 방임적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다"며 "특권 경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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