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병원·대중교통은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도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무리 없이 관리되고 있다"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습니다.

이번 의무 착용을 권고로 완화한 것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가운데 환자발생 안정화와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등 3가지가 충족된 것이 배경입니다.

하지만, 감염취약계층 보호을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한,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해당될 경우 언제든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는 날까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끝까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