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메타버스 기반' 어린이 비만 관리 서비스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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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는 메타버스(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소아청소년 비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건강캠프'는 소아청소년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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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는 메타버스(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소아청소년 비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 병원이 12일 개최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어린이 건강 캠프 1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어린이 건강캠프'는 소아청소년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진행된다.
건강 캠프학 동안 진행하는 1기·2기 어린이 건강 캠프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2주씩 진행한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는 스마트 밴드를 착용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기상 시간, 일일 활동량, 취침 시간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정보가 스마트 밴드에 기록된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식사 전·후 사진을 업로드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고기의 섭취량을 스스로 기록하며 앱과 연동된 디지털 체중계로 매일 몸무게를 측정·기록한다.
연구팀은 건강 캠프 활동을 통해 바른 생활습관을 경험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캠프 기간 수집된 아이의 생활습관, 신체활동, 수면 패턴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특성별로 분류한 후, 각 특성에 맞는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맞춤형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연구 책임자인 서원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사증후군, 성조숙증 같은 각종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자존감 저하, 우울증, 교우관계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소아청소년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아청소년 비만을 예방할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건강 스마트 관리 연구개발 사업 과제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를 활용해 초등학생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연구비는 13억 원에 달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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