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산 벼 매입농협 수급현황 공유⋯농식품부, 전북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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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전북도를 찾아 벼 매입 농협과 쌀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농협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오형식 전북도 농산유통과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김영일 전북농협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과 담당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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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쌀 적정생산 요청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전북도를 찾아 벼 매입 농협과 쌀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농협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오형식 전북도 농산유통과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김영일 전북농협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과 담당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산지 쌀값은 18만7268원(80kg 기준)으로 수확기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2년산 시장격리 물량 37만t을 고려하면 수급상 약 21만5000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30년간의 쌀값 통계자료를 설명하며 “농식품부에 와서 실제 경험상 20년간 쌀 수급 관련 통계가 크게 어긋난 적이 없다”며 “정부 통계를 신뢰하고 믿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쌀값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될 수 있도록 수급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김 차관은 “양곡관리법이 현재처럼 개정되면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돼 쌀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며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서는 쌀 시장상황을 고려한 초과량 이상 격리가 가능하도록 시장격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콩 등과 같은 대체작물 생산을 통한 사전적 쌀 적정 생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 순창농협 선재식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는 쌀 대신 콩을 대체작물로 재배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콩 생산량이 많아 가격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어 농민들은 대체작물로 계속 지어야 할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인중 차관은 “현재 정부는 4700원에 콩 6만t을 수매하고 있으며 가격 정책상 크게 문제가 없다”며 “농가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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