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러시아와 협력 강화, 정의로운 국제질서 구축할 것”

이윤정 기자 2023. 1.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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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없었다'는 러시아의 평가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향후 러시아와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관계 강화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했다"며 "올해 중국은 러시아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해 더욱 정의롭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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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없었다’는 러시아의 평가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향후 러시아와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하에 조화로운 공존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제공

그는 “양국의 관계 강화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했다”며 “올해 중국은 러시아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해 더욱 정의롭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관계의 민주화와 인류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촉진하는 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중국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없었다”며 “중·러 양국은 서방에 대한 의존도와 제재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국 통화로 무역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할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 일본, 그리고 다른 국가들을 대립 구도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중국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와 달리 러시아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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