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담 불발'...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예병정 2023. 1. 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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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20일 재개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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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20일 재개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이도역 상행(진접 방면)방향 서울역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따라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오이도역(정왕 방향 승강장)을 시작으로, 오전 9시 서울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한 뒤 오후 2시 삼각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승강장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기동대 400명과 한국철도공사 직원 50여명이 배치됐다. 이에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간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지난 19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전장연은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양측의 만남은 무산됐고 전장연은 이날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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