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오토바이 배달원 치고 도주한 40대…경찰, 긴급 체포

노기섭 2023. 1.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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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도주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 인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36)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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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차량 버리고 달아났다 붙잡혀…피해 오토바이 배달원은 끝내 숨져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도주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 인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36)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B 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고 직후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500m가량 주행한 뒤 파손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를 토대로 피의자 동선을 추적해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20분쯤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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