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명 중 프랑스 파리서 별세… 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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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주로 1960∼80년대에 활약한 그는 배우로서 활동한 작품이 총 280편에 달한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로서 활동은 중단한 채 투병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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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씨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 고인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 딸 백진희씨와 프랑스에서 거주해 왔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작품 ‘안개’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도 받았다.
주로 1960∼80년대에 활약한 그는 배우로서 활동한 작품이 총 280편에 달한다. 주요작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로서 활동은 중단한 채 투병을 이어왔다.
고인은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1995),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2010), 제17회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2006) 등을 지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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