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의 백미! '부안 내변산' 설경 속으로~ (킴스트래블 여행작가)|상클 라이프

이가혁 기자 2023. 1.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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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상클 라이프' 시작합니다. 금요일 아침에는 여행으로 우리 상클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휴식을 선물해 드립니다. 오늘(20일) 여행 길잡이가 되어 주실 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는 킴스트래블 여행작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안녕하세요.]

[앵커]

벌써 오프닝 무대부터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 오실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영상미를 볼 수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어떤 여행 떠나게 되나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오늘은 좀 한적한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 건데 그중 첫 번째로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내변산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내변산.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사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내변산과 외변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닷가 쪽이 외변산이고 산쪽이 내변산이에요. 그런데 오늘 설명드릴 곳은 내변산 지역을 설명드릴 겁니다.]

[앵커]

오늘도 저희가 현장음을 확 키워드려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생생하게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킴스트래블님 작가님의 인생 설경 포인트라고 하는데 하나씩 짚어주시죠.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처음 소개해 드릴 곳이 내변산 지역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저기가 겨울에 꼭 가봐야 할 특히 눈내리면 꼭 가봐야 되는 명소인데요. 내소사까지 이어지는 약 500m의 전나무길이 펼쳐지는 곳인데 설경이 정말 아름답고 마치 수백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나열돼 있는 그런 풍경을 만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앵커]

저기가 불에 타서 과거에 그걸 복구하라고 좀 조성된 숲길이라고 하던데.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맞습니다. 그래서 전나무숲으로만 조성이 돼 있어서 그 전나무 숲길이 눈이 오면 정말 아름다운 설경 풍경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앵커]

지금 아름다운 장면도 장면인데 저 뽀득뽀득 자박자박 눈을 밟는 소리가 너무 인상적이예요. 잠깐 들어볼까요, 우리. 들어보죠, 우리. 하염없이 듣고 있고 싶요. 그러니까요. 그리고 또 저기를 지나가면 내소사가 나오는 거잖아요. 내소사 풍경도 좀 궁금합니다.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내소사가 좀 무채색의 이런 아름다운 대웅보전 사찰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여기가 전설이 좀 특이한 전설이 있는데요.]

[앵커]

전설.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짓는 것도 그렇지만 안에 내부에 있는 단청이 파랑새가 99일 동안 걸었다는 그런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한번 가보시면 꼭 한번 단청을 구경해 보시고요. 후불벽화라고 해서 불상 뒤편으로 돌아가시면 벽화가 하나 있는데 그 벽화에 백의관음보살상이 있는데요. 눈동자를 이렇게 보시고 좌우로 왔다갔다 했을 때 눈동자가 따라오면, 몸을 따라오면, 눈을 따라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앵커]

지금 제가 좌우로 몸을 하고 있는데. 어때요, 따라와요? 안 따라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가야 되나 봐요. 시청자 여러분들 따라해 보세요. 눈이 따라오면 행운이 이루어집니다. 눈이 따라오는 사람도 있고 안 따라오는 사람도 있겠죠?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그래서 새해도 됐으니까 한번 가보시면 소원도 한번 빌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진짜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혹시 차를 타고 가는 분들. 그래서 드라이브 코스도 있나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내변산에 가시면 내변산이 바다와 산과 호수를 만나는 아름다운 곳이거든요. 그중에 산과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내변산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설경을 따라서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한쪽으로는 호수가 펼쳐지고 한쪽으로는 산에 내려진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물도 보이는 것 같은데.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저기가 부안호라고, 부안댐이라고 그런 호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저기 쭉 달리면서 흰눈 사이로 자동차 타고 노래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내변산 안으로 들어가서 온몸으로 좀 설경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내변산의 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사자동입니다. 사자동에서부터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 저기서 사실 좀 전에 처음에 말씀드렸던 내소사까지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는데요. 거기까지 가면 굉장히 힘들고 멀기 때문에 오늘 소개해 드릴 코스는 사자동에서부터 직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2.3km 구간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직소폭포까지.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산책로를 따라오르다 보면 저렇게 대나무 숲길도 만나게 되고요. 정말 아름다운 조용한 특히 눈 내릴 때 가시면 정말 아름답고요. 저는 눈 내릴 때도 가봤는데 정말 설경이 아름다운. 저기는 눈이 내리면 마치 고요하게 내리는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주 고요한 눈내리는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사자동 내변산 트레킹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한 2.3km 정도면 1시간 정도면 될까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저기가 오르막길이 많이 없기 때문에 걷게 되면 한 40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가시면서 쭉 걷는 게 아니고 구경도 하시고 걸으시니까 1시간에서 길게는 1시간 반 정도 편도 그렇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내변산 안에서도 또 꼭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을까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내변산 트레킹 코스를 따라서 걷다가 보면 아름다운 호수도 만나게 되는데요. 저기가 직소보라고 하는데.]

[앵커]

직소보?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저기가 직소보 전망대입니다. 전망대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쫙 붙어 있습니다, 토끼길처럼 쫙 붙어 있어요. 저 아름다운 호숫길 오른편으로 호숫길을 따라 거니는 산책도 정말 아름답거든요. 저기는 겨울 설경도 아름답지만 봄이나 여름의 실록도 정말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이.]

[앵커]

물색깔이 와.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저렇게 바짝 붙어서 걷는 저 트레킹, 호수 트레킹 구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앵커]

진짜 물과 가까이 걸을 수 있네요. 직소보를 지나면 또 뭐가 나오나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이제 직소보를 지나면 직소폭포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 전망대. 여기가 전망대입니다. 직소폭포가 보이는 전망대인데 저 끝에 폭포가 하나 보이죠? 이 전망대 앞쪽에 분옥담이라는 소가 여러 개 합쳐져 있죠. 분옥담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이고요. 이 전망대에서 직소폭포까지 같이 바라보게 됩니다.]

[앵커]

우리 폭포 소리도 한번 들어볼까요? 폭포소리 준비되어 있나요? 아까 호수도 그렇고 지금 물도 옥빛이에요, 거의. 너무 예뻐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왠지 물빛이 항상 옥빛이더라고요. 저 폭포의 높이는 약 30m 정도 됩니다.]

[앵커]

멋집니다.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변산8경 중 제1경으로.]

[앵커]

이 장면 오래 보여드리고 싶은데 생방송이잖아요. 시간이 지금 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곳을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내변산, 상클이 여러분들 꼭 기억해 주시고요. 또 다음으로 추천해 주실 곳 어디일까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다음 소개해 드릴 곳은 충주입니다, 충주. 제가 오늘 선정한 코스들은 좀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한적한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 제가 충주가 겨울에 가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서 이렇게 소개해 드리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앵커]

충주의 낭만적인 설경 너무 기대되는데 어디로 가면 돼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이 장미산성이라는 곳인데요.]

[앵커]

장미.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산 정상에 저렇게 성이 형성돼 있는데 저 성이 예전에 장미 장군이라는 분이 축조했다고 해서 장미산성이라고 하는 그런 설도 있는데 여기가 차가 끝까지 올라가요, 저 성까지, 산 정상까지. 아주 설산을 쉽게 만나실 수가 있는데 제가 저기 갔을 때는 차가 중간까지밖에 못 올라갔어요. 왜냐하면 눈 때문에 차가 미끌려서 제가 중간쯤 올라가다 포기했어요. 그런데 중간쯤에 차를 버려놓고 걸어올라가는데 아무도 오르지 않는 소복히 쌓인 눈길을 걸어가는 낭만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제가 강력 추천드리는 이유가 저기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혼자서 오롯이 그런 아름다운 설경을 내 몸속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앵커]

산을 전세내셨군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맞습니다.]

[앵커]

저는 장미가 많아서 장미산성인가 했는데. 저도요. 꽃인 줄 알았어요. 장미 장군의 일화가 있었네요.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원래 성을 옛 이름으로 자치라고 그러고요. 산을 뫼라고 하잖아요. 잣뫼라고 하다가 장미라는 이렇게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앵커]

그게 납득이 됩니다. 납득이 돼요. 마지막으로 또 한 곳 더 소개해 주시죠.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그다음에 소개해 드릴 곳은 수주팔공이라는 곳입니다.]

[앵커]

수주팔공.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옛날에 철종 임금이 꿈속에서 자기가 냇가에서 8개의 봉우리가 비치는 냇가에서 노니는 꿈을 꿨는데요. 그 꿈에 본 장소를 신하들을 시켜서 전국을 찾아봐라 해서 찾아낸 곳이 바로 수주팔공 저 풍경입니다.]

[앵커]

다리도 있고.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맞습니다. 저 현수교 출렁다리가 원래 수주팔봉에 다 붙어 있었어요. 절벽들이 붙어 있었는데 저기는 농경지, 농수로를 보급하기 위해서 구멍을 뚫은 거예요. 근대에 뚫은 건데 저 구멍 뚫은 곳에 현수교를 출렁다리를 설치해서 지금은 전망대도 설치해 놨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천이 달천이라고 그러거든요. 팔봉마을의 풍경이 강이 돌아나가는 물돌이의 풍경을 보실 수가 있어서 산태국, 수태국이라고 그러죠. 산이 돌아가는 물이 돌아가는 풍경을 보실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주팔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또 저희가 헬기 타고 되게 비싼 개인 여행을 하는 그런 호강을 합니다. 맞아요. 오늘 소리도 너무 좋았고 작가님의 시선으로 담아낸 멋진 설경 정말 잘 봤습니다. 우리 킴스트래블 작가님과는 잠시 후에 유튜브 상클2교시에서 조금 더 저희가 졸라서 여행지도 들어보고 노하우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킴스트래블/여행작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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