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30일부터 실내마스크 권고..."의료기관·대중교통 의무 유지"

YTN 2023. 1. 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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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과 범위 등을 발표합니다.

이르면 설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30일쯤 실내마스크 의무화가 풀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조금 전 중대본 회의가 시작됐는데, 한덕수 총리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올해 들어 3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도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무리 없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재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네 가지 중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되었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진전은 국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각 단체, 의료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권고 전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연휴 이후로 결정하였습니다.

관계 기관은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의무 유지시설 안내와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합니다.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조금 더 인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화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를 거치면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가 더해지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경각심을 가지고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에서는 언제든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중증화 예방효과가 평균 76%, 사망 예방효과는 평균 8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60세 이상 고위험군들과 감염취약시설 거주 어르신들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받으시기를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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