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빅파마 출신 인재 영입···"글로벌 성장 전략 가속"

이재명 기자 2023. 1.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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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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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출신 리차드 캔싱어 담당
진스크립트프로바이오 출신 이동수 부사장
글로벌 인재 영업 통해 사업 고도화
리차드 캔싱어(왼쪽) ‘SK bioscience USA R&D 프로젝트 담당, 이동수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 R&D 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캔싱어 담당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Global Bioprocess Expert' 임원, 글로벌 빅파마 GSK가 최근 인수한 아피니박스에서 공정개발 연구 임원 등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회사에서 연구를 이끈 전문가다. 미국 이스턴대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캔싱어 담당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R&D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국내 백신 제조 시설 최초로 유럽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GMP)를 획득한 공정 체계를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신흥 바이오 벤처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의 이동수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를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실장은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 바이넥스(05303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R&D, 사업개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UC버클리에서 분자 세포 생물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이 부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CGT 플랫폼 확보를 가속화하고, 이와 더불어 백신 외 바이오 사업을 발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는 백신?바이오 산업의 톱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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