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이번엔 英아카데미…감독상·외국어영화상 후보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이번엔 아카데미 시상식을 노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는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총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감독,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 '타르' 토드 필드 감독, '더 우먼 킹' 니자 프린스-바이우드 감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어영화상에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코르사주' '말 없는 소녀'가 '헤어질 결심'과 맞붙는다.

이에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영화인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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