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손흥민 묶기 위한 선택...2004년생 RB 선발→대성공

신인섭 기자 2023. 1.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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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막기 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리코 루이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루이스를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뛴 경기들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그는 위치를 잘 읽어서 선택했다. 나는 그가 경기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등과 경기하는 것은 큰 책임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했고, 오늘 경기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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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을 막기 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리코 루이스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42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고, 토트넘은 승점 33점에 머물며 리그 5위에 머물게 됐다.

이날 포백을 형성한 맨시티는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루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특히 2004년생 루이스의 선발 출전은 의외였다. 루이스는 아직 어린 나이로 큰 경기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루이스를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뛴 경기들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그는 위치를 잘 읽어서 선택했다. 나는 그가 경기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등과 경기하는 것은 큰 책임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했고, 오늘 경기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루이스는 라이트백으로 나서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손흥민을 꽁꽁 묶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유효 슈팅 1개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루이스는 훨훨 날았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루이스는 패스 성공률 96%(최다), 볼 터치 74회, 경합 6회 성공, 피파울 4회(최다), 볼 점유 승리 3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루이스의 슈팅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을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제이미 캐러거도 극찬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그가 18살에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풀백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로 들어가는 전술적 이해다. 그는 잉글랜드의 라이트백(카일 워커)보다 앞서 뛰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이겨야 하는 경기에 그를 투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카 리차즈도 동의했다. 그는 "펩 체제 아래에서 풀백이 이런 방식으로 뛰는 이유는 윙어들을 자유롭게 하고, 일대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늘 루이스는 여러 번 손흥민을 끌고 들어가 스톤스가 공을 잡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남겨놨다. 기술적으로 그는 환상적이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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