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11개국 “우크라에 중무기 필요”…추가 군사지원 약속

정지주 2023. 1.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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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11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수도 탈린의 타파 군사 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중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은 앞서 챌린저 2 등 주력 탱크 제공을 약속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지원을 앞장서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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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11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수도 탈린의 타파 군사 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중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11개국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스팅어 방공 시스템, 대공포, 기관총 등 무기와 군사 훈련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우크라이나에 브림스톤 미사일 600기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을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앞서 챌린저 2 등 주력 탱크 제공을 약속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지원을 앞장서 촉구한 바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S-60 대공포와 탄약 7만 발을 지원한 데 이어 독일 레오파드 2 전차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전차로 꼽히는 레오파드 전차는 독일산인 만큼 이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려는 국가는 독일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확전을 우려하며 자국 전차의 지원을 망설여왔으나 다른 나라의 전차 지원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 기지에서 20일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는 레오파드 전차 지원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덴마크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자주포 19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곧 제공할 것이라면서 20일에는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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