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HK이노엔 '케이캡' 中 시장 진출에 성장 기대감"[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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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가 20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국산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개발한 항궤양제 '케이캡'은 지난 18일 중국의료보험심사국이 발표한 중국의료보험등재 목록에 포함됐다.
증권사들은 올해 '케이캡'의 해외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HK이노엔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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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 등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
투자업계가 20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국산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를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개발한 항궤양제 '케이캡'은 지난 18일 중국의료보험심사국이 발표한 중국의료보험등재 목록에 포함됐다. 오는 3월부터 '역류성 식도염' 적응증에 관해 약 2년간 중국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지난 2018년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 계열 항궤양제다. HK이노엔은 국내 허가 전인 2015년 중국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파트너사를 통해 비급여로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타이신짠'이란 제품명으로, 지난해 기준 중국 내 22개 성 중 10개 성에서 발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올해 '케이캡'의 해외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HK이노엔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약 4조 2000억 원 규모다. 현지 파트너사 뤄신은 올해 '케이캡'의 중국 매출 목표를 2000억 원으로 잡고, 2027년에는 6000억 원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뿐 아니라 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완제의약품 매출 관련 로열티와 유럽 추가 판권계약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명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올해 실적은 매출 8933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3%, 25.3%씩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K이노엔의 전일(19일) 종가인 4만 1100원이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제품이 국산 의약품 ‘케이캡’과 일본 다케다제약의 ‘다케캡’ 뿐"이라며 “중국 약가 등재는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보험 대상자가 전체 인구가 되기 때문에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정한 수준에서 약가가 책정됐다면 HK이노엔이 기대할만한 수준의 로열티도 유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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