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코스에서 환하게 웃은 '새신랑' 임성재, 7언더파 공동 7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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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전한 앞서 두 번의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새신랑' 임성재(25)가 모처럼 코스에서 환하게 웃었다.
임성재는 첫째 날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 10번홀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나란히 티오프했고,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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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출전한 앞서 두 번의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새신랑' 임성재(25)가 모처럼 코스에서 환하게 웃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한 뒤 컷 오프를 진행한다.
임성재는 첫째 날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 10번홀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나란히 티오프했고,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데이비스 톰슨(미국)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3타 차인 임성재는 공동 7위로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 1라운드 가장 높은 순위다.
첫 홀(파4)의 짧은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페어웨이를 지킨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순항했다.
후반에는 2번(파4), 4번(파5), 6번(파4), 8번(파3)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10위 이내 진입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심하게 흔들렸던 아이언 샷감이 돌아온 게 선전한 원동력이다.
직전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의 당시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55.6%(10/18), 61.1%(11/18)였지만, 이날은 94.4%(17/18)를 써냈다. 아울러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지난주보다 확연히 나아진 1.58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결혼한 임성재는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13위로 톱10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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