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 외 신규 모멘텀 필요”...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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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외 신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Hold(보유)’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진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물량 축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48% 내린 1901억원, 영업이익은 72% 하향한 226억원으로 추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 종료에 따른 매출 부재도 예상된다고 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백신 접종률 감소로 공급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으로 내수 및 수출 부문 매출 회복을 기대하나 코로나19 백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절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카이코비원 추가 계약, 코로나19 백신 외에 신규 백신 CDMO 계약, 사노피(Sanofi)에 기술 이전한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임상 진전 등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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