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참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10년만에 새 단장 검색 자동완성 기능·목차 개선 전세계 318개 언어 적용 예정
위키피디아
사용자 참여를 토대로 한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10년 만에 새로 단장했다.
19일(현지시각)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은 “검색을 개선하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 세계에 걸쳐 30개 이상의 자원봉사 단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새(Bird)를 입력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은 검색 단언가 함께 표기된다. 또 글을 내려 읽는 ‘스크롤’ 속도를 약 30% 빠르게 만들었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검색이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목차 기능이다. 위키피디아 스크로을 내리면, 왼편에 목차가 등장해 현재 콘텐츠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표시한다. 이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모바일 개편에 맞춰 글꼴 크기를 키웠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위키피디아에는 300개 이상 언어로 5800만개 이상 콘텐츠가 있다”면서 “한 달 평균 조회수는 160억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언어를 대상으로 한다. 318개 언어에 적용되며 현재 업데이트는 94% 진행 중이라고 위키미디어 재단은 덧붙였다.
위키미디어재단은 2003년 6월 지미 웨일스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현재 한국 등 세계 38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