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뒤 연승' 한국전력, 1위 대한항공 상대로도 가능할까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3. 1.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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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상승세를 탔지만 대한항공은 연패 위기다.

최근 연패의 아픔을 간신히 끊었던 한국전력으로선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18승 4패 승점 53으로 1위, 한국전력은 8승 13패 승점 26으로 5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고, 대한항공은 연패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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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탔지만 대한항공은 연패 위기다. 최근 연패의 아픔을 간신히 끊었던 한국전력으로선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두 팀은 2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한항공은 18승 4패 승점 53으로 1위, 한국전력은 8승 13패 승점 26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순위 차이는 크지만 최근 한국전력의 분위기가 좋다. 9연패 뒤 2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직전 OK금융그룹전에서 주포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22점에 공격 성공률 65.38%로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취약점으로 꼽힌 리시브도 이날 경기에선 OK금융그룹(23.44%)보다 12.31% 높은 35.71%로 안정적이었다. 

지난 5일 삼성화재전까지 9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도 공격력은 탄탄했다. 올 시즌 팀 득점 2위(1903점), 공격 종합 3위(52.23%)에 랭크돼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타이스(532점)와 함께 서재덕(209점), 신영석(185점), 박철우(141점) 등 배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하지만 선두 대한항공의 공격진에 비하면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팀 득점 1위(1972점), 공격 종합 1위(55.02%)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여기에 리시브 2위(35.82%), 디그 2위(세트당 9.08개), 수비 종합 2위(세트당 15.31개), 블로킹 2위(세트당 2.86개)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창과 창의 맞대결이지만 한국전력의 수비에는 불안 요소가 많다. 올 시즌 디그 6위(세트당 8.05개), 리시브 7위(30.60%), 수비 종합 7위(세트당 13.52개)로 흔들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외국인 선수 링컨이 무려 44점(공격 성공률 55.74%)을 퍼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팀 공격 성공률은 우리카드(50.83%)보다 3.59% 낮은 47.24%였고, 블로킹에서도 11 대 17로 크게 밀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대한항공이 3전 전승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그 중 두 경기가 풀 세트까지 이어질 정도로 한국전력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고, 대한항공은 연패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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