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마을 큰 불...주민 500여 명 대피
[앵커]
서울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발생해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고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불길이 아직도 잡히지 않았나요?
[기자]
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6시 28분쯤입니다.
YTN에 들어온 영상을 보면, 대모산 밑자락 그러니까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에서 큰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촬영된 영상이지만 불길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화재 규모가 큰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아침 7시 26분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대원 140여 명과 차량 40여 대, 헬기 6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구룡마을 4, 5, 6 구역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주택 10여 채를 태우고, 5구역으로 불이 옮겨붙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근 대모산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고 있는데요.
산림청도 헬기를 투입해 산으로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룡마을 주민은 YTN과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누전에 따른 화재가 많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운철 /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부회장 : 전기 누전으로 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곳이 여기입니다. 평소에도 걱정이 돼서 불조심하라고 매일 강조는 하는데 집집마다 일일이 확인할 순 없고….]
강남구청은 인근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긴급대피소를 설치해 대피 인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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