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까지 간다" "4%가 이상적"…월가 수장들 금리 전망 제각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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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은행의 수장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어디까지 이뤄질 것인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6%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4% 금리가 적절하기에 6%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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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월가 은행의 수장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어디까지 이뤄질 것인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6%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4% 금리가 적절하기에 6%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이도 있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해야 할 것 같으며,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나는 실제로 금리가 아마도 5%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별도의 발언에서는 기준 금리를 6%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을 포함하여 최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 일부 요소들이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 겸 CEO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정점을 찍었고 6%까지 금리가 인상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연준이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 높인 후, 금리 인상 행진을 일단 멈추고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먼 회장은 "살아보니 미국은 약 4%의 실업률, 4%의 인플레이션, 4%의 금리일 때 행복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는 조금 더 오를 것이다. 지금 고용률은 조금 낮은데, 인플레이션은 점점 더 높아져왔다. 하지만 (4%) 범위에만 들어가면 해결할 수 있다. 그때가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기에 적당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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