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380선서 거래…"외인 수급에 방향 갈릴 듯"

신민경 2023. 1.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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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라 2380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포인트(0.31%) 오른 2387.64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우리 증시에 호악재가 혼재된 만큼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전일 시장을 이끈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65%) 오른 716.45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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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라 2380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포인트(0.31%) 오른 2387.64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 홀로 491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억원, 266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는 우리 증시에 호악재가 혼재된 만큼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전일 시장을 이끈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우려 속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발언과 고용지표 등을 토대로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실물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진 점, 부채 한도를 둘러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이어서 영향이 제한되겠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 연구원은 "Fed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회담과 추가적인 옐런의 중국 방문 등은 향후 미중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1.29%), LG화학(0.16%), 삼성SDI(0.49%), NAVER(0.77%) 등이 상승 중인 데 비해,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65%) 오른 716.45에 거래 중이다.

시총 10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엘앤에프(-0.67%), 카카오게임즈(-0.44%) 등이 내리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만이 1.61%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236원에 출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위험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만3044.5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로,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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