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등록 때문에...아부바카르, 알 나스르에서 방출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벵상 아부바카르가 알 나스르를 떠나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 영입된 탓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부바카르는 터키 리그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최근 맨유로 떠난 베호르스트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아부바카르가 현 소속팀을 떠나게 된 과정은 기구하다. 최근 호날두는 리야드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을 갖고 알 나스르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우디 리그의 외국인 선수 등록 규정 때문이었다. 사우디 리그는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9번째 외국인 선수이다. 이로 인해 1명의 선수를 이적시켜야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호날두를 위해 정리 대상이 된 선수로 많은 이들의 이름이 오갔지만 결국 아부바카르가 선정됐다. 아부바카르는 카메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이다. 결국 호날두에 밀렸고, 터키에서 새 시작을 하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