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목소리 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9년 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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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9년 만에 내한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와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 앙상블 아르타세르세가 함께하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오는 3월5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자루스키와 버라트는 각각 오르페우스와 그의 연인 에우리디케를 맡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카운터테너 자루스키는 순수한 고음과 풍부한 중음, 표현력을 두루 갖춘 성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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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9년 만에 내한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와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 앙상블 아르타세르세가 함께하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오는 3월5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첫 내한 공연 이후 9년 만에 오르는 한국 무대에선 그리스 신화의 음유시인인 '오르페우스'를 주제로 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루스키와 버라트는 각각 오르페우스와 그의 연인 에우리디케를 맡는다. 17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 로시, 사르토리오 등의 오페라 '오르페오'를 재조합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카운터테너 자루스키는 순수한 고음과 풍부한 중음, 표현력을 두루 갖춘 성악가다. 이른바 '천사의 목소리'와 '악마의 기교'를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을 비롯해 올해의 승리상, 독일의 에코 클라식 어워드 올해의 성악가 등을 수상했다.
17세기 이탈리아 음악부터 18세기 바로크 오페라까지 고음악의 폭넓은 레퍼토리는 물론 낭만주의 음악과 현대음악, 재즈, 프랑스 가곡인 멜로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버라트는 인스부르크 체스티 콩쿠르 1위,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우승 등 여러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 주목을 받은 헝가리 출신의 성악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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