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물꼬 총력" 이영 장관, 다보스포럼서 中企·스타트업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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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유치·세일즈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영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Innovators Community가 참석하는 'Korea Meets Innovators'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CEO에게 한국의 창업·벤처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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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조준" 사우디 투자부 장관 만나 '공동펀드' 조성 제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유치·세일즈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영 장관은 경제 위기 돌파구로 '오일 머니'를 낙점하고 중동 지역에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리고자 사우디 장관에 '공동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글로벌 스타트업에게는 '아시아 시장 테스트베드'인 우리나라로의 투자를 요청했다. 국제기구와는 정책 관련 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20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매년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다.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한 사우디 투자부 장관을 만나 공동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벤처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건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 공동펀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기업과도 만났다.
이영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Innovators Community가 참석하는 'Korea Meets Innovators'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CEO에게 한국의 창업·벤처 정책을 소개했다. Innovators Community는 세계경제포럼이 윤리성과 혁신성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구성된 멤버십 커뮤니티다.
글로벌 경제전망과 창업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 창업생태계의 도전 및 기회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국 시장의 강점을 알렸다.
이영 장관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인 한국의 기술력과 적응력을 볼 때,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한국이 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며 "아시아의 교두보로서 기술과 인재가 있는 한국을 여러분의 사업 파트너로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제조생태계의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산업 정책의 미래(The Future of Industrial Policy)'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한국 중소기업 세일즈 포인트로 탈탄소화와 스마트공장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기후변화, 경제 불확실성, 고령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탄소 배출 공정의 개선, 부족한 인력 공정의 자동화 등을 가능케 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임을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제조데이터의 빅데이터화, 가치사슬의 연결 등이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제조데이터 거래 시장도 조성하겠다"며 "한국은 기업의 99퍼센트가 중소기업이고 제조업 기반이 강해 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 관련 스타트업들의 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기구와는 정책 협력을 약속했다.
18일(현지시간)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지고 한국의 우수한 창업‧벤처 사례,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등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개도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국제무역센터(ITC)의 파멜라 콕-패밀턴(Pamela Coke-Hamilton) 사무국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면담에서 이 장관은 양측 간 정기적인 실무협의 채널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향후 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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