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들 뭉친다…연대 결성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연대 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확인된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삼성SDI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전자판매노조 등 5곳이다.
연대 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의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은 상급단체와 연관이 없는 별개 노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연대 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확인된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삼성SDI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전자판매노조 등 5곳이다. 연대 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의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노조는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함께 활동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첫 모임을 갖고 계열사별 임금 복리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추가 회의를 개최한 뒤 조만간 기자회견 등 방법으로 연대 출범을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상급 단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자 계열사 노조가 뭉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은 상급단체와 연관이 없는 별개 노조다. 이외 세 곳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에 있다.
기존에 존재하는 연대는 상급 단체 산하로 묶여있어 활동 폭이 제한적이었다. 또 정치적 움직임을 동반하면서 내부 지지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기간에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불거졌던 내홍이 대표적이다. 당시 소속 노조들의 조합원 게시판에 '동의한 적 없다'는 항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자계열사는 서로 임금 복리를 포함한 문화와 제도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상급 단체에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단결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입금 협상이다.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매년 '맏형'인 삼성전자의 당해 임금협상 결과를 토대로 임금인상률 등을 결정해 왔다. 노조 측 인사는 "삼성전자 외 노조의 경우 사측과 제대로 된 협상을 진행해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연대 결성은) 사측과의 협상력은 물론 내부 직원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화처럼 찍어 먹으면 즉사"…미미, '대마초' 냄새에 "후추 같아" - 머니투데이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 병 악화…"스테로이드 늘렸다" - 머니투데이
- "UN 최정원, 상대방 기혼인지 알고 만난 듯…그렇다면 쟁점은" - 머니투데이
- '음주 사망사고' 조형기, 방송가 퇴출 사실이었다…얼굴 노출 금지 - 머니투데이
- [영상]"남자 화장실서 여성 다 보여"…中 술집 '특수 거울' 충격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