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달 연속 하락…유가 및 환율 하락 요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9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렸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 하락 배경에 대해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석탄·석유제품 등 공산품의 물가가 내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생산자 물가가 8% 이상 뛰어 1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9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렸다.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1년 전인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6.0% 상승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8.2%)과 수산물(3.1%)이 올랐지만 공산품은 1% 떨어졌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8.1%), 컴퓨터·전자·광학기기(-1.2%) 등의 하락 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다. 음식점·숙박(0.6%)과 운송(0.2%)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금융·보험은 0.3% 낮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오이(75.0%), 호박(73.8%), 닭고기(6.5%), 커피음료(4.1%), 국제항공여객(5.2%)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경유(-15.2%), TV용 LCD(-5.0%), 노트북용 LCD(-5.0%) 등은 떨어졌다.
12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원재료(-6.5%), 중간재(-1.3%), 최종재(-0.7%)가 각각 하락한 영향이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7% 내렸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 하락 배경에 대해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석탄·석유제품 등 공산품의 물가가 내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료품·전기·도시가스·석유제품 이외의 부분을 보면 상승세가 둔화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물가 경로에 있어서 상승 요인들이 잔존해 있고, 국내 경기변화나 국제유가, 환율의 움직임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주의해서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이란측 'UAE의 적' 尹발언 항의에 "오해 있는듯"
- 유명 영화배우 '1주째 연락두절'…눈 내린 산 올랐다가 실종
- "치즈버거, 감자튀김 주세요"…주문자는 '조 바이든'
- 정부, 오늘 '실내마스크 의무조정' 발표…30일부터 풀 듯
- 24일간 망망대해 표류하다 구조된 사나이…비결은 케첩?
- 대통령실, '원전 확대' 尹언급에 "추가 계획은 없어…정책 방향으로 이해"
- 尹, 다보스 연설 "공급망 복원 등 국제연대"…새해 첫 순방 마무리
- 민주당 여론조사 조작한 전·현직 장수군수 측근 집행유예
- 尹, 양자역학 석학 만남 후 과기부 장관에 쪽지 지시…'인력 지도 그려봐라'
- 한국에 美핵무기 배치? "도덕적 해이 부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