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수다톡톡]'일타 스캔들'이 아니라 '일타 로맨스'? 전도연♥정경호 '열선 커플'의 3가지 인기 비결!

이정혁 2023. 1. 20. 08: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타 로맨스' 탄생하나요. '열선 커플'이 시작부터 대박 조짐이다. 지금까지 빌드업 잘했다면 3회부터 로맨스 대폭발할 조짐이다. 어떤 핑크빛 달달 스토리가 기다릴까.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 전개가 심상치 않다. 우연이 아닌 운명을 예고하는 최치열(정경호), 남행선(전도연) 두 사람의 로맨스는 두 배우의 너무나 멋진 연기와 탄탄한 서사에 힘입어 오랜만에 시청자에게 힐링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첫 주 만에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정경호와 전도연이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명불허전 힘뺀 전도연의 연기는 전세계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듯. 아줌마인데 소녀처럼 사랑스럽고 푼수인데 씩씩하고, 허당인데 똑똑하고. 그 사이를 딱 정확히 오가며 전도연의 연기는 절로 입이 딱 벌어지게 한다. 여기에 태어날 때부터 일타 강사였던 것처럼 인생 최고캐를 경신한 정경호는 로맨스의 한축으로 드라마 끝나면 광고 깨나 찍을 태세로 여심을 훔치고 있다.

'열선 커플' 의 인기 대박 이유와 이들의 로맨스 번창을 예감케 하는 떡밥들을 모아봤다.

▶로맨스의 정석에 충실 그런데 서사마저 탄탄해

두 주인공 캐릭터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다.

그중에서도 서로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관계가 된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의 티격태격 케미와 예측불허의 사건들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달,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이에 두 사람만 모르는 과거의 진짜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서사도 탄탄하다.

행선이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였던 그때, 치열은 고시원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치열이 하루 한 끼 따뜻한 밥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은 행선의 엄마(김미경)가 하던 고시 식당. 치열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던 날, 행선의 엄마는 늘 그렇듯 치열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줬다. 훈련을 마치고 온 행선이 눈물의 밥을 먹고 있던 치열을 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뤄졌다. 울고 있는 치열을 위해 조용히 TV 볼륨을 높여주던 행선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달한 것도 잠시, 언니가 조카 해이를 맡기고 떠났고, 딸을 찾으려는 마음에 급히 나서던 행선 엄마는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다. 그렇게 행선과 치열은 과거에 둘만 모르는 첫 만남이 있다. 이들의 인연의 시작이 우연이 아닌 운명이라는 것을 예감케 하는 가운데 행선과 치열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로맨스는 오해 오해, 그다음 느낌표지

두 사람의 로맨스 인연은 오해에서 오해로, 또 오해로 이어진다.

우연히 병원에서 자그마한 오해로 얽히게 된 두 사람. 사건은 한창 맹수에 빠져 있던 행선의 동생 재우(오의식)가 우연히도 비뇨의학과 앞에 호랑이가 그려진 옷을 입고 서 있는 치열의 사진을 찍으면서 시작됐다. 사실 재우는 치열이 아닌 옷에 그려진 호랑이를 찍은 거였지만, 말도 안 되는 루머 때문에 된통 당했던 터라 치열은 누군가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는 것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핸드폰 속 사진을 지우려는 치열과 이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재우의 실랑이를 보게 된 행선. 이를 말리려던 행선이 살짝 밀치자 치열은 한 방에 나가떨어졌고,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도망을 선택했다. 도망가는 치열과 잡으려는 행선의 불꽃 튀는 추격전 끝에 한 건물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행선의 기세에 겁먹은 치열이 핸드폰을 던지는 바람에 처참하게 망가졌다. 오해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제대로 꼬이게 되면서 이들의 으르렁 케미도 함께 시작된 순간이었다.

여기에 재우의 핸드폰을 망가뜨린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던 치열은 회원 가입 기념이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최신형 핸드폰을 건넸다. 그러나 절친 영주(이봉련 분)의 부추김으로 치열이 선물한 핸드폰이 자신을 향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단단히 오해를 하게 된 행선. 하지만 치열의 정체를 단박에 알아차린 재우의 눈썰미에 행선은 그가 핸드폰을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층 더 진화된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

▶서로 다른 세계 속 행선과 치열 사이에 교집합이 생긴 순간

행선은 재우의 핸드폰을 망가뜨린 '호랑이'의 실체가 녹은로를 주름잡는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이라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상황. 여기에 1, 2회부터 치열의 악몽과 옛 친구의 폭언 등 계속 등장한 떡밥은 이후 치열이 위기에 처하게 됨을 암시한다.

또 1회와 2회 말미에 등장한 쇠구슬의 정체 또한 이들의 달콤 로맨스의 급발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위기에 처한 최치열은 결국 우리 씩씩한 캔디형 반찬가게 주인 행선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츤데레 남자주인공이 나약한 마음을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에게만 보여주고, 또 여주인공의 따뜻한 위로 속에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는 전형적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로맨스 대폭발 조짐이 3회부터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과연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이후의 스토리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vN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