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넘어 끝난 승부… 머리, 5시간 45분 접전 끝 호주오픈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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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 달러·약 652억 원)에서 새벽 4시를 넘어 끝난 승부가 나왔다.
앤디 머리(영국)가 5시간 45분의 접전 끝에 남자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세계 66위 머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남자단식 2회전에서 159위 서나시 코키나키스(호주)를 3-2(4-6, 6-7, 7-6, 6-3, 7-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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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 달러·약 652억 원)에서 새벽 4시를 넘어 끝난 승부가 나왔다. 앤디 머리(영국)가 5시간 45분의 접전 끝에 남자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세계 66위 머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남자단식 2회전에서 159위 서나시 코키나키스(호주)를 3-2(4-6, 6-7, 7-6, 6-3, 7-5)로 눌렀다. 머리는 이로써 2017년 이후 6년 만에 호주오픈 3회전에 올랐다.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5차례(2010, 2011, 2013, 2015, 2016)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 따르면 머리와 코키나키스의 경기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에 시작, 5시간 45분이 지난 이날 오전 4시 5분에 종료됐다. 머리의 선수 경력 중 가장 긴 경기 시간이다. 머리는 지난 17일 1회전에선 14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와 4시간 52분 접전 끝에 3-2(6-3, 6-3, 4-6, 6-7, 7-6)로 승리한 바 있다.
머리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3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온 후 분위기를 반전, 승부를 뒤집었다. 머리는 5시간 45분의 혈투 끝에 역전승을 따내자 함성을 질렀고, 머리의 어머니 주디는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렸다. 새벽 4시까지 관중석을 지킨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머리는 승리 직후 "내가 승부를 뒤집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코키나키스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서브를 잘 넣었고 포핸드도 엄청났다. 내가 그걸 어떻게 이겨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머리는 새벽 4시 넘도록 관전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놀랍게도 사람들이 끝까지 머물렀다. 우리를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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