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덫’ 잠실·화랑대 버스전용차로 2~3월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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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과태료 덫'이라고 불리는 잠실역·화랑대역 일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3월 개편 공사한다고 밝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잠실역·화랑대역 버스전용차로 일대는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곳이기에 올해 2~3월 중 개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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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올해 중 도로 공사 예정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과태료 덫’이라고 불리는 잠실역·화랑대역 일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3월 개편 공사한다고 밝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잠실역·화랑대역 버스전용차로 일대는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곳이기에 올해 2~3월 중 개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의 왕복 12차선 도로와 노원구 화랑대역 일대는 서울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차량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장소로 하루 평균 124대가 7분에 한 대 꼴로 과태료가 부과돼 운전자들 사이에서 기피하는 장소로 불려왔다. 이 두 곳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8만5000대가 단속에 걸렸으며, 과태료만 42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최근 정형돈씨가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99%가 모르고 코 베이는 그 곳’이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정 씨는 영상에서 해당 지점을 주행 뒤 우회전 400m를 앞두고 버스전용차로인 맨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하라고 안내하자 내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했다. 차선이 점선인 곳으로 들어갔지만 진입하자마자 실선으로 바뀌고 단속카메라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당황했다.
정 씨는 “이게 뭐냐”며 우회전 150m를 앞두고 다시 실선이 점선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에이 이건 아니지. 무조건 걸리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 영상을 두고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두 지점의 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구간들은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곳에 교차로 가까이 버스정류소가 위치한 지점”이라며 “이를 인식하지 못한 승용차들이 우회전을 위해 미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면서 단속되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형돈이 진입한 점선 구간은 주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물(롯데마트 등)의 진출입을 위한 구간이며 해당지점들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정비지침에 따라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지점들에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 29일 개선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시는 송파구·노원구와 협업해 해당 구간 단속카메라를 철거한 뒤 실·점선 노면표시를 변경, 버스전용차로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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