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美 노동시장 여전히 건재…연준 긴축 기조 유지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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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2월 FOMC를 앞두고 시장과 연준의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죠.
연준의 긴축기조가 미국 경기를 침체로 몰고 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연준 주요 인사들은 여전히 확고하게 선을 긋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밤사이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19만 명으로 집계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는데요.
빅테크 정리해고로 실업자가 늘어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빌미로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목요일 장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 인사들과 월가의 거물들은 불안에 불을 지폈습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감지됐어도 기준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유가 하락, 또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다며,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월가의 전설 아트 캐신 역시 이달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건 새해를 맞아 신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3,900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그다음으로 3,200까지 언급해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IT기업을의 몸집줄이기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5% 감원 계획을 발표했죠.
아마존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 8천 명 정리해고에 들어갔고,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잇따라 긴축 모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신문은 이같은 움직임이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기보다, 팬데믹 이전 급격히 몸집을 불렸던 이들 기업이 최근 비대면 경제활동 축소 등 변화한 영업환경에 따른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특히 당시 인력을 대거 충원했을 때에 비하면 감축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에 주목했습니다.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 중국 주택시장 버블이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수년간 GDP의 25%를 차지하며 성장 동력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1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일자리 손실 등 리스크가 확산해 당국의 경기 부양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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