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대졸초임, 5700만원+성과급"… 파격인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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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대졸 초임 연봉을 지난해보다 700만원 높은 5700만원을 내걸고 우수인재 영입에 나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진행한 '2023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마무리하고 면접에 들어간다.
메리츠화재가 공고를 통해 제시한 대졸 초임 연봉은 57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화재의 대졸 초임 연봉은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보다 2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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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진행한 '2023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마무리하고 면접에 들어간다. 전략영업총괄과 기업보험총괄 등에서만 채용해 영업조직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전략영업총괄은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의 매출과 수익성을 전담하는 조직이며 기업보험총괄은 일반보험 상품 개발부터 영업, 심사, 유지, 계약관리를 맡는 조직이다. 이는 장기보험과 마케팅,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초임 연봉을 대폭 올린 것이다. 메리츠화재가 공고를 통해 제시한 대졸 초임 연봉은 57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0년 전 메리츠화재 대졸 초임 연봉이 449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땐 1202만원 오른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대졸 초임 연봉은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보다 2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년보다 2개월 이상 신입사원 채용을 앞당겼다는 점도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메리츠화재는 매년 2월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3월 말에서 4월 초 입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2월 초나 2월 중순에 입사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메리츠화재는 장기보상, 장기상품개발, 영업관리자 등 영업과 관련한 부서에서 경력직도 뽑는 중이다. 장기보상과 장기상품개발은 김용범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부서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김 부회장은 장기보험·보상효율화TF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영업관리자는 김 부회장의 또 다른 영업 축인 사업가형 지점장들을 교육하는 업무를 맡는다. 기존 GA 지점장 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이번 인재 채용이 2025년 손해보험업계 1위 달성을 위한 김용범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607억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2827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2020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24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삼성화재(1조326억원)와 DB손해보험(8170억원)에 이어 손보업계 3위 수준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순위 변동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인재채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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