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토트넘, 답답한 손흥민…맨시티에 2-4 역전패

2023. 1. 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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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먼저 2골을 넣고도, 어이없이 4골을 내주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 선수들간의 팀워크와 수비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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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 최초 250경기 출전
토트넘 최근 5경기 2승1무2패
맨시티의 마레즈가 후반 막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토트넘이 먼저 2골을 넣고도, 어이없이 4골을 내주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 선수들간의 팀워크와 수비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2-4로 패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25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4위권 진입 목표를 가졌던 토트넘은 10승 3무 7패(승점 33)로 리그 5위에 머물렀고, 오히려 6위 풀럼(9승4무7패·승점 31)에 바짝 쫓기는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250경기 출전기록을 세웠으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AP

전반 막판 토트넘이 기회를 살렸다.

전반 44분 쿨루세브스키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아 왼발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차 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에메르송이 골키퍼맞고 떠오른 볼을 머리로 집어넣어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6분 페널티박스에 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추격골을 넣었다. 2분 뒤 엘링 홀란이 마레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마레즈가 페리시치를 제치고 문전에서 슈팅을 성공시켜 3-2 리드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후반 33분 에메르송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45분 랑글레가 상대 GK의 롱킥을 걷어내려다 뒤로 흘리는 결정적 실책을 했고, 마레즈가 이를 낚아채 4번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마지막 의지를 꺾어버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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