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탑승권·경복궁쌀 등…서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정
다른 지역 주민이 서울에 고향사랑기부를 할 때 받을 수 있는 답례품으로 한강 유람선 승차권과 경복궁쌀, 창덕궁 전통 물감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입장권 2종, 서울 상징 공예품 3종, 농산물 2종 등 총 7가지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 8곳을 추가로 선정해 20일부터 기부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만 지급됐던 데서 서울의 특색이 담긴 제품을 추가한 것이다.
입장권은 한강 유람선과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등이다. 공예품은 경복궁 자경전의 스카프와 창덕궁의 전통 물감이 뽑혔다. 농산물은 서울에서 재배된 쌀과 배다. 강서구에서 생산되는 경복궁쌀, 중랑구 중랑천 주변 옛 먹골(현재 묵동) 지역에서 키웠던 배나무에서 유래한 황실배가 포함됐다.
올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는 거주지 외 다른 지역에 기부(개인 연 500만원까지)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 광역·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서울 시민의 경우 서울시와 주민등록을 한 자치구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다른 시·도나 서울 내 다른 자치구에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 기부하면 지급되는 포인트로 답례품을 선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선정된 답례품이 기부금을 낸 시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향후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local/Seoul/article/202301181538001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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